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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가구 제작 리뷰 (위니비니 카운터, 유리 쇼케이스, 라코스테)

그동안 제작했던 집기류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게 뭘로 보이시나요? 저는 도면 처음 받았을 땐 공룡인 줄 알았습니다.

 

CNC로 모양을 가공하고 내부는 MDF를 토막내서 외곽을 이어줍니다. 외부는 도장이 잘될 수 있게 45도 가공을 해서 단면 노출을 최대한 줄여주고 아래 부분은 피스 조립할 때 힘을 받을 수 있도록 두꺼운 자재를 써줬습니다.

 

양쪽판을 전부 마감한 모습입니다. 여기서 퍼티와 샌딩 작업후 도장을 하면

하도 칠 완성된 모습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 제품은 무려 4가지 컬러가 들어가는 디자인입니다. 4번의 칠 과정을 거쳐야 하고 매번 커버링을 해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이 남았습니다.

이제야 형체를 알아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코스테 매장에 들어가는 악어인데 크기가 크진 않고 제작도 어렵진 않았지만 도장할 때 번거로움이 굉장합니다. 한 가지 색상으로 10개를 칠하는 게 나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마감이 잘 나와서 다행입니다.

 

제작 과정을 찍어 놓지는 못했지만 마감해놓은 모습이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서 촬영해두었습니다. MDF와 라왕 합판의 조합으로 이색적인 가구가 만들어졌습니다. 

 

라왕합판의 색상은 어려가지지만 대부분 연한색상을 띠는데 보카시 작업이 같이 들어가면 진하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색상이 진할수록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서 인기가 있습니다.

 

 

사탕 매장에 들어가는 진열 테이블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촘촘히 줄눈이 들어간 디자인인데 저 한칸한칸마다 색상이 다르게 도장될 예정입니다. 줄눈가공을 먼저 하고 라운드 접착을 하면 좀 더 편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부서질 가능성이 높아 일일이 트리머를 사용해서 내주었습니다.

 

3단 케이크처럼 높아지는 디자인 인데 중간 부속은 철물로 고정할 예정입니다.

 

 

맥도널드 피에로가 생각납니다..

 

매장 연출 사진을 찾아봤습니다. 각종 사탕 젤리류를 판매하는 곳으로 놀이공원에 온 기분이 듭니다.

 

 

 

유리 선반과 도어로 이루어진 쇼케이스도 제작했습니다.

 

 

유리전용 경첩을 사용해 도어를 달아주면 전시하기 좋은 진열장이 됩니다. 이 제품은 상담 데스크 뒤쪽에 두고 사용할 용도로 제작되었습니다. 강화유리를 사용해서 무게가 생각보다 많이 나갑니다.

 

140파이 통원목을 사용한 테이블 다리입니다. 소나무 원목에 오크 무늬목을 작업했습니다. 요즘에는 이렇게 통원목이 유행이라고 하네요..

 

 

 

 

핑크색 카운터 입니다. 현장에서 ㄷ자 형태로 조립할 수 있게 조인트 부분을 만들어 줬습니다. 너무 핑크로 도배되어 있으면 좀 부답스럽긴 합니다.

 

이상 그동안 만들었던 집기류들을 소개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