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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소형 미닫이 수납장 제작 자작나무 월넛 스테인 마감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그동안 지쳐서 하지 못했던 제품 제작을 했습니다. 소형 미닫이 수납장으로 향수 화장품 같은 작은 제품을 넣기 좋고 주방에 놓는다면 컵 같은 것을 수납하기 좋아 보입니다.

 

자작합판

재료로 사용될 15T 자작나무 합판입니다.

 

 "기레빠시"라고 표현하는 데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 자제입니다. 자작나무 합판은 합판 중에서도 고가이며 굉장히 무겁고 튼튼합니다. 색상이 밝은 아이보리이고 결이 예뻐서 가구로 사용하기에 적합하고 다른 합판과 다르게 단면이 층층이 예쁘게 쌓여있어 노출한 상태로 마감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재단이 완료된 모습 입니다. 단면이 전면부에만 노출이 되게끔 상판과 측판은 45도로 가공해 주었고 미닫이 도어가 들어가게 될 홈과 뒤판이 고정될 공간을 작업해 주었습니다. 미닫이 도어의 홈은 상, 하판보다 1mm 여유 있게 가공해 줍니다. 만약 도어가 더 큰 경우에는 전용 레일과 철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사용하는 본덱스 오일스테인 다크월넛 738로 내부를 먼저 칠해주었습니다.

 

본드를 넣어 주고 모서리를 잘 맞춰서 테이프로 고정해 줍니다.

 

1회 스테인 작업 완료

2회 스테인 작업 후 수성 바니쉬 완료.

 

 다른 게 느껴지시나요? 스테인을 덧칠을 하게 되면 색상이 진해지고 수성 바니쉬가 광택을 살려줍니다. 수성 바니쉬는 무광과 반광 유광이 있는데 이 제품은 반광을 사용하였습니다.

 

 예전에 만들었던 라왕합판가구와 색상과 결을 비교해 봤습니다. 같은 스테인으로 마감해주었는데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같은 합판이지만 라왕은 결이 좀 직선으로 단조롭고 자작은 곡선으로 자연스러운 차이가 있으며 색감도 미묘하게 다릅니다.

 

이상 자작합판으로 만든 소형 미닫이 수납장 제작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