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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홈던트 시스템 행거와 맞춤 가구 추가 작업

 옷장을 가장 깔끔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아마도 붙박이장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큰 단점이 있는데 제작 비용이 상당하고 집을 옮겨야 할 때 놓고 가긴 아깝고 가지고 가자니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이동 중에 상처도 날 수 있는 계륵 같은 존재입니다.

 

홈던트 시스템 행거

 집에 옷이 많지 않아 시스템 행거만 2개 구매해 사용 중인데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특히나 디자인이 맘에 들었고 아래에 깔리는 깔판이 반대편은 나무 결로 되어있어 뒤집어 사용하면 나무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포인트였습니다. 또한 조립식이라 옷이 많은 경우는 여러 개 구매하면 많은 옷을 수납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옵션들이 다양하게 존재해서 얼마든지 커스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쪽은 상의, 아래쪽은 하의, 그중 남는 한쪽은 그냥 잡동사니를 넣어두고 사용하고 있었는데 큰 공간이 의미 없게 사용되는 거 같아 가구를 제작해 끼워 넣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깔끔하게 사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끼다 충전 타카

 콤프레셔가 고장 나 잠시동안 전기 타카를 사용해 작업을 해봤는데 여러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1. 힘이 달린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기계가 고장 났다고 생각될 만큼 힘이 달려서 타카가 완전히 박히질 않습니다. 합판이 MDF보다는 강하고 실타카 최대길이인 30mm 사용 중이라 처도 2~3mm 정도 덜 박히는 현상이 매주 자주 발생하고 타카에 힘을 줘 꾹 눌러서 쏘면 낫긴 하지만 표면에 눌린 자국이 나게 됩니다. MDF 합판에 20mm 이하 타카핀 정도의 작업에 사용하고 나머지 작업은 에어 타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연사 불가

 에어타카는 1초 이내의 시간에도 연사가 가능한데 충전 타카는 오래 걸립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약 3초마다 쏠 수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체감이 엄청나게 됩니다.

 

3. 무게

 배터리를 큰 걸 장착했기 때문에 더 무거워졌지만 애초에 기기 자체가 에어타카와는 체감이 많이 될 정도로 차이 납니다 

제일타카 630 1.07kg 

마끼다 DFN 350 (bl1850) 2.4kg

 배터리 무게를 합치면 2배 이상 차이나며 오래 하는 작업이라면 피로도가 상당히 느껴질 것입니다.

 

 

내부를 먼저 칠해줍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내부 이동식 선반 1단으로 되어있고 외부는 매입 손잡이입니다. 행거 하단 공간에 쏙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1mm씩 가로 세로 길이에서 빼주었습니다. 너무 많이 빼게 되면 그만큼 벌어지게 되고 보기 좋지 않습니다.

 

 이 제품은 걸어놓은 바지 밑쪽 공간으로 넣어줄 예정입니다. 1단 서랍으로 되어 있고 뒤쪽에 스타일러와 청소기 전기선등을 가려주는 역할도 합니다.

매번 사용했던 경사 손잡이가 아닌 서랍 앞판을 위쪽으로 20mm 올려서 손잡이 역할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바닥에 놓고 쓰는 제품은 손잡이가 위에 있어야 하고 굳이 경사가 필요 없습니다.

안쪽엔 콘센트를 넣어주고 위쪽 구멍으로 선들을 뽑아 줍니다.

 

이 공간에 넣어 주었습니다. 제작이 완료되고 집으로 가져오면서 혹시 안 들어가면 큰일인데 치수를 좀 더 뺏어야 되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잘 맞아 주었습니다. 여유치수가 1mm면 조금만 틀어져도 안 들어가기 때문에 2~3mm 빼 주는 것이 좋습니다.!

 

 홈 인테리어를 망치는 주범중 하나가 전기선인데 가구 안쪽으로 집어넣어 노출을 최대한 줄여 주었습니다. 스타일러 전기선과 무선 청소기 충전 단자가 여기 있습니다.

 

한결 정리된 모습

 

 사실 저 위에 옷들도 안 보이게 가려주면 좋을 텐데 커튼 형식으로 가려주는 옵션도 판매를 하더라고요. 적절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구매를 해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전후 사진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리뷰에서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