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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철제에 무늬목 작업이 가능할까

오크 무늬목을 활용한 상판의뢰가 들어와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MDF에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엔 특별히 제작된 철제 프레임에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올리브 무늬목

 

 

오크무늬목

예전에 작업했던 무늬목입니다. MDF에 접착 후 스테인으로 색상을 내어 마무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작업할 무늬목은 철제에 도장 작업이 되어 있는 상판입니다. 해본 적이 없어서 난감하긴 한데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목공본드 205 본드입니다. MDF, 합판등 대부분의 접착에 사용되며 내장목공에서도 다루끼나 석고 작업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다만 코팅이 되어 있는 부분이나 철제에는 붙지 않아 이번에는 사용하지 못합니다.

 

무늬목을 철제에 붙이기 위해선 실리콘처럼 약간 점성 있는 본드가 필요합니다. 

 

 

무늬목 붙이기 전 고운사포로 도장면을 샌딩 해주었습니다.

 

eva 본드로 1차로 남는 월넛 무늬목 접착을 해주었습니다. 한 번에 오크 무늬목을 시공하면 안에 도장 색깔이 비쳐 보일 수도 있어서 2번 작업해주어야 합니다.

 

 

그위로 오크무늬목을 원래 사용하던 205 본드를 사용해 붙여주고 어느 정도 마른다면 다리미로 꼼꼼히 다려줍니다. 

 

 

마무리 후 도장까지 완성된 모습입니다. 본드와 철제는 궁합이 맞지 않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결과물이 잘 나오고 자연스럽습니다.

 

철제에도 무늬목 작업이 가능합니다.!